• 보건복지부는 오늘 새벽, 유전자 검사 결과 5명이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메르스 감염 환자는 모두 35명으로 늘었다.

    특히 새로 추가된 환자 5명 가운데는 지난 달 27일, 메르스 감염 14번째 환자를 진료한 서울의 한 대형병원 의사도 포함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의사는 환자와 접촉한 뒤 발열 등의 증세를 보여 곧바로 국가 지정 격리 병상으로 옮겨졌으나, 병원 내 3차 감염 된 상황이다.

    이렇게 되면 메르스 사태가 확산이냐 진정이냐를 가를 수 있는 3차 감염자가 2명, 모두 5명으로 늘어나면서 지역 사회로의 확대 우려는 더 커진 것. 이에 국민들의 불안의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현재 메르스 격리 대상자는 전날에 비해 573명 늘어난 136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