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듀사' 차태현과 공효진이 '일시적 주소 공유' 관계가 들통난 가운데, 두 사람의 진짜 속마음에 대한 미심쩍은 증거들이 포착되며 설렘 포텐을 터트렸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극본 박지은, 연출 표민수 서수민) 4회는 '본의 아니게 그런 척'이라는 부제로 전파를 탔다. 

    '프로듀사' 4회는 시청률이 상승하며 시청자들의 큰 지지를 얻었다. 2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프로듀사'는 전국 기준 11.0%의 높은 시청률로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회보다 각각 0.8%p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은 술에 취한 신입피디 백승찬(김수현)이 라준모(차태현)와 탁예진(공효진)의 집에서 잠을 깬 뒤, 두 사람의 관계를 추궁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우선 예진은 침착하게 승찬이 사온 호떡을 아침식사로 내놓은 뒤 찬찬히 얘기를 끄집어 냈다. 

    순진무구한 승찬은 이내 자신이 두 사람의 동거를 알게 된 경위와 목격담을 얘기하게 됐고, 준모와 예진은 딱딱 박자를 맞춰 "그냥 같이 사는거야", "분양 날짜에 문제가 생겨서 붕떴어", "동거가 아니고 일시적 주소 공유관계야", "동생도 같이 살고 있어"라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해명을 하기 시작했다. 

    준모는 "오해하고 자시고 할 것 없어. 예진이랑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고. 우리 둘이 무인도에 백날 갖다 놔도 아무 일 없을 사이야. 얘랑 나랑은 남자 여자가 아니고 사람이랑 사람. 끝"이라며 상황을 마무리 지으려 했다. 또한 예진의 어깨를 감싸며 "완전 그냥 친구"라고 했지만, 예진은 표정 속에 왠지 모를 쓸쓸함과 외로움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프로듀사'는 야근은 일상, 밤샘은 옵션, 눈치와 체력으로 무장한 KBS 예능국 고스펙 허당들의 순도 100% 리얼 예능드라마로,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프로듀사 시청률, 사진=KBS2 '프로듀사'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