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면'의 유인영ⓒ뉴데일리=정재훈기자
    ▲ '가면'의 유인영ⓒ뉴데일리=정재훈기자

    악녀 연기는 누가 잘할까? 많은 여배우들이 있지만 드라마 '왔다 장보리'의 이유리가 압권이었다. 또 '야왕'의 주다혜로 출연한 수애도 있다. 그런데 이들 이유리와 수애에게 도전장을 낸 배우가 있다. 바로 유인영이다.

    유인영은 19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13층 홀에서는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악녀의 내면 속 슬픔을 표현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수애, 주지훈, 연정훈, 유인영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악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유인영은 "악역 캐릭터 연기를 많이 해봤다. '비슷한 느낌으로 보여드리면 어떻게 하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내면에 가지고 있는 복합적인 감정들이 있어서 그냥 '누구를 괴롭히는 악녀다'라기 보다는 미연이 자체가 가지고 있는 슬픔을 표현하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부성철 감독과 신인때 '다음에 작품을 하자'고 약속을 했었다. 그 약속이 11년만에 이뤄져 의미도 크고, '감독님이 좋은 작품을 만들어 보자'고 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한편 '가면'은 거대한 저택을 배경으로 네 남녀의 얽히고설킨 암투와 음모, 복수와 미스터리를 그린 작품. '비밀'을 집필한 최호철 작가, '상속자들', '장옥정, 사랑에 살다' 등을 연출한 부성철 감독이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았다. 오는 27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