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여배우들의 민낯을 공식적으로 볼수도 있을 것 같다.

    배우 수애와 유인영이 19일 자신들이 출연하는 SBS 새 수목드라마 '가면'의 시청률이 18%를 넘으면 민낯을 공개한다고 했기 때문이다.

    여배우들은 좀체로 자신들의 민낯을 보여주지 않는다. 그만큼 개인의 프라이버시에 해당된다. 그래도 이같은 공약을 하는 것으로 봐서 그들에겐 '가면'이 매우 중요한 드라마임에 틀림없다.

    이날 서울 양천구 목동 SBS 13층 홀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는 수애, 주지훈, 연정훈, 유인영 등이 출연한 가운데 출연자들의 다양한 공약이 애기됐는데, 유인영은 "18%가 넘으면 '가면'을 쓰고 앉아 있지만 가장 원초적인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질세라 수애 역시 "저도 유인영처럼 민낯을 공개하겠다"고 말해 행사장을 후끈 달궜다.

    한편 '가면'은 거대한 저택을 배경으로 네 남녀의 얽히고설킨 암투와 음모, 복수와 미스터리를 그린 작품. '비밀'을 집필한 최호철 작가, '상속자들', '장옥정, 사랑에 살다' 등을 연출한 부성철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오는 27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