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00톤 왕건함 '교민철수'작전 지원 완료

  • 청해부대 (왕건함, 함장 대령 강희원)는 예멘 소코트라섬에 거주하던 우리 국민 6명과 우방국 국민 6명 등 12명을 9일 오후 5시 (현지시간 11시) 에 소코트라섬 하디보항에서 오만의 살랄라항으로 안전하게 철수했다고 밝혔다.

    왕건함은 10일 오만 살랄라항에 도착 예정이다. 국방부는 예멘 사태가 심각하게 악화되어 우리 국민을 안전지역으로 철수시킨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아덴만 해역에서 대해적작전 임무를 수행 중이던 청해부대를 철수작전에 투입했다.

    국방부는 2차에 걸친 예멘 거주 우리 국민 철수를 지원하고,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는 예멘 현지에 잔류의사를 표명해 남아있는 우리 국민에 대한 안전 확보를 위해 4월 3일부터 駐 예멘 대한민국 임시 대사관을 왕건함에 설치하고 우리 국민 보호 임무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작전을 지휘한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해군중장 이기식) 은 “예멘 현지 정세가 급격하게 불안정해짐에 따라 우리 국민을 안전하게 철수하기 위해 사전 국방부‧외교부‧합참 간 유기적인 협업과 우방국과의 군사공조 하에 완벽한 우리국민 철수작전을 수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청해부대는 오만 살랄라항에서 철수인원들을 안전하게 현지 대사관에 인계 후 아덴만 해역으로 복귀하여 우리 선박 보호를 위한 대해적작전 임무를 계속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