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김기종과 방북한 ‘민족화합운동연합’, '황 선' 단체와 연계?

개성 나무심기, ‘황 선’이 일하던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가 깊숙이 개입한 정황 드러나

입력 2015-03-05 14:10 | 수정 2015-03-05 14:19

▲ 테러범 김기종에게 피습당한 직후 후송되는 마크 리퍼트 주한 美대사. ⓒSNS 유포사진 캡쳐

5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마크 리퍼트 주한 美대사를 테러한 범인 김기종은 ‘민족화합운동연합’이라는 단체와 함께 8번 방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종이 ‘회원 자격’으로 참여했던, 이 ‘민족화합운동연합(www.hwahap.org)’의 북한 나무심기 사업에는 6.15남북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가 깊숙이 개입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당시 홍보자료 등에 따르면 ‘민족화합운동연합’은 “6.15남북공동선언을 실현하는데 필요한 긴요한 사업과 활동을 범민족적 운동으로 전개하고 있다”면서 “개성 평화통일의 숲 가꾸기, 국내 및 일본 평화기행, 북측에 자전거 및 안경보내기 운동 등을 해오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 민족화합운동연합의 단체 소개 글. ⓒ굿무브 사이트 캡쳐

또한 2007년 3월 14일 경기도의 한 지역 언론사가 보도한 기사를 보면, “(사)민족화합운동연합에서 진행하는 개성 평화의 숲 가꾸기 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면서 연락처를 ‘6.15남북공동선언 실천위원회 지역본부로 밝히고 있다. 

기사를 보면, ‘개성 평화의 숲 가꾸기’ 사업은 (사)민족화합운동연합이 주최하고, 6.15남북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지역본부가 주관한다고 돼 있다.

6.15남북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지역본부는 “1차와 2차 개성 평화통일 숲가구기 행사에 1,700여 명의 학생과 시민들이 참여해 평화통일 숲을 조성했다”고 해당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이 기사에 나온 경기 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사)민족화합운동연합이 주최하는 ‘개성 평화의 숲 가꾸기’ 사업 또한 대동소이한 방식으로 참가자들을 모집한 것으로 나타난다.

기독교계 매체 ‘뉴스엔조이’의 2007년 4월 기사에 따르면, 당시까지 ‘민족화합운동연합’이 벌인 ‘개성 평화의 숲 가꾸기’에 참석한 사람 수는 5,000여 명이나 된다.

‘민족화합운동연합’을 적극 지원하며 활동했던 6.15남북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재미교포 신은미 강연회에 깊숙이 개입한 황 선 씨가 활동하던 단체로 2014년 12월 11일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통일부는 5일 기자들에게 “민족화합운동연합이라는 단체는 통일부 등록단체도 아니어서 잘 모르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통일부가 운영하는 북한자료센터에는 통일 관련 단체로 이름이 올라 있다.

▲ 통일부 산하 북한자료센터에서 소개한 북한 관련 기타단체 소개. 민족화합운동연합이 민화협 바로 앞에 소개돼 있다. ⓒ통일부 북한자료센터 사이트 캡쳐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뉴데일리 경제

대구·경북

메인페이지가 로드됩니다.

로고

뉴데일리TV

칼럼

특종

제약·의료·바이오

선진 한국의 내일을 여는 모임. 한국 선진화 포럼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