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사무국 아시아 야구 개척자에 박찬호·노모 선정
  • ▲ 박찬호.ⓒ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박찬호.ⓒ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뉴데일리 스포츠】아시아 야구를 대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한국의 박찬호(42)와 일본의 노모 히데오(47)가 미국 프로야구 사무국이 선정한 '야구 개척자(Pioneers of Baseball)'로 선정됐다.

    박찬호는 1994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LA 다저스와 계약했고 텍사스 레인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메츠와 양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총 17시즌을 뛰며 통산 124승 98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투수로 LA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박찬호·노모는 경쟁자이기도 했다. 노모는 1995년부터 2008년까지 123승109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통산 124승을 거둔 박찬호가 아시아 투수 최다승 기록을 세웠지만 노모도 123승으로 만만치 않은 기록을 남겼다. 젊은 시절 경쟁을 펼치던 박찬호와 노모는 이제 나란히 '야구의 개척자'로 시상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