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미? 그녀는 limelight seeker!

• [조화유의 시사영어회화] 연재(35)
  
  They are just limelight see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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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미 칼럼리스트 조화유ⓒ뉴데일리

  신은미(53세)의 튀는 행동이 계속되고 있다.
  본국과 재미동포사회의 여론이 그 정도로 나빴으면 “아, 내가 생각을 잘못했구나”라고 반성하고 조용히 L.A.로 돌아갔어야 하는데, 북한정권 찬양자로 소문난 황선이란 여자와 함께 전국 순회강연회를 계속하려다가 결국 폭죽용 화약연기 세례를, 그것도 전북 익산의 한 천주교회 성당에서, 받을 뻔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경찰은 그녀의 출국을 12월20일까지 정지시키고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조사를 하고 있다. 

아이러니칼하게도, 국가보안법 제정에 앞장섰던 제헌 국회의원 박순석씨가 신은미의 외할아버지인데 그녀는 "외할아버지는 자신이 밀어붙였던 국가보안법이 천하에 몹쓸 법이 될줄을 상상이나 해보셨을까. 외할아버지의 의도와는 다르게 국가보안법의 생리가 변했을 것이라 믿고 싶다. 나는 앞으로 외할아버지께서 못다 내려놓은 '참회의 빚'을 짊어질 것"이라고 했다 한다.
그녀는 남편과 함께 북한을 여러번 다녀왔고 작년엔 김일성 생일 100주년 행사에서는 김일성·김정일 찬양 노래까지 불렀다 한다.
그녀는 북한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온  L.A. 거주 한인 노길남(70세)을 존경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은미의 튀는 행위는 심리학 용어로 attention seeking(어텐션 씨이킹)에 해당할 것이다.
아이가 부모의 관심을 받기 위해 계속 칭얼대는 것, 좋아하는 남자든 여자든 이성의 관심을 얻으려고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 등을 attention seeking이라 하고, 이러 행동을 하는 자를 attention seeker(어텐션 씨이커)라 한다.
그녀의 이상한 행동 때문에 하루 아침에 유명해진 신은미는 비록 악명이긴 하지만 그것을 즐기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 뉴스의 각광(limelight)을 받고 싶어 황당한 짓 하는 사람을 limelight seeker(라임라잇 씨이커) 즉 “유명증환자”라 한다. 

A: Most Koreans living in South Korea and the United States denounce
   Shin Un Mee's recent behavior as pro-Kim Jong Un regime.

B: I'm not surprised. 

A: Why do you think she is doing what she is doing?

B: I think she is just one of those attention seekers and limelight seekers.

 A: 한국과 미국에 사는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신은미의 최근 행동이 김정은정권 편드는 행위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B: 놀라운 일은 아니지요. 

A: 그 여자가 왜 그런 행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B: 그는 대중의 관심을 얻거나 유명해 지려는 “유명증환자”에 불과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