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11시 '부산UN묘지' 향해 1분간 추모묵념
  • ▲ 부산 남구 대연동에 있는 UN기념공원은  세계에서 하나 뿐인 UN군 묘지다.ⓒ뉴데일리 사진DB
    ▲ 부산 남구 대연동에 있는 UN기념공원은 세계에서 하나 뿐인 UN군 묘지다.ⓒ뉴데일리 사진DB

    세계 유일의 국제연합(UN·United Nations)묘지인 부산UN묘지에서 11일 오전 11시, 6·25전쟁 당시 한반도에서 싸웠던 UN군 참전용사(21개국·196만명)의 희생과 넋을 기리는 국제 추모행사가 열린다. 

    부산UN묘지에는 UN군 11개국 2,300명의 전몰장병이 안장돼 있다. 지난 2007년 6·25 참전용사인 빈센트 커트니(캐나다)씨가 매년 11월11일 오전 11시에 '부산UN묘지'를 향해 1분간 추모묵념을 하는 행사를 제안했고 2008년부터 대한민국 정부 주관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캐나다를 비롯해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벨기에, 프랑스 등 7개국도 부산UN묘지' 방향으로 11월11일 오전 11시 1분간 추모묵념을 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올해에는 터키와 스웨덴도 행사에 참여한다. 

    미국은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개최되는 제대군인의 날 행사를 마치고 부산UN묘지를 향해 추모묵념을 하게 되며, 캐나다는 한국전참전용사회, 캐나다 보훈부 및 국방부, 한국대사관 공동 주관으로 오타와 시청에서 부산UN묘지를 향한 추모묵념과 헌화 등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