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고) 신해철의 응급수술을 받을 당시 소장에서 1cm 크기의 천공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신해철의 부인 윤모씨가 제출한 서울 아산병원의 수술기록을 검토한 결과, 고인이 이송됐을 당시 소장에서 1cm 크기의 천공이 발견된 상태였다는 의료기록을 입수했다.

    수술기록에는 소장에 생긴 천공을 통해 음식물 찌꺼기가 흘러나와 복부에 염증이 발생했다고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소장의 천공이 언제 어떻게 발생했는지, 이 천공이 신해철의 건강을 빠르게 악화시켰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또, 오는 3일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부검을 의뢰할 계획으로 직간접적인 사인이 무엇인지 조만간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10월 31일 故 신해철의 부인 윤씨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인의 수술을 담당했던 스카이병원을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경찰은 1일 오전 스카이병원을 압수수색해 의무기록과 사진 등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다. 

    한편, 故 신해철의 장협착 수술을 한 스카이병원 강세훈 원장이 '닥터의 승부' 녹화에 불참했다. JTBC 측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진행된 '닥터의 승부' 녹화에 강세훈 원장이 불참했으며, 불참 사유는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故신해철 천공 발견, 사진=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