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영업익 각각 1조2000억, 1500억 돌파…후, 오휘, 숨, 빌리프 고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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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화장품 사업 부문 매출이 23%대 고성장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LG생활건강은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6.8% 증가한 1조 230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502억원으로 같은 기간 3.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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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로 LG생활건강은 2005년 1분기 이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분기 성장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 2,000억을 넘었다.
영업이익은 38분기 연속 성장을 기록하며 분기실적 사상 처음으로 1500억 원을 넘어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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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분기실적의 원동력은 화장품 사업이었다. 화장품 사업이 매출 4802억 원, 영업이익 639억원을 달성하여 전년동기 대비 각각 22.6%, 24.4% 증가했다.
특히 [후], [오휘], [숨], [빌 리프] 등의 프리스티지(Prestige) 화장품이 전년동기 대비 72% 고성장했다.[생활용품사업]은 매출 40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580억 원으로 3.0% 성장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전년보다 빨라진 추석으로 작년에는 반품의 일부가 4분기에 반영됐으나 올해는 이른 추석으로 반품이 모두 3분기에 반영되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반면, 영업이익은 가격정상화의 노력과 제작비가 높은 기획세트의 비중을 축소하며 전년대비 개선됐다.[화장품사업]은 매출 4,802억 원, 영업이익 6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6%, 24.4% 증가했다. [후], [오휘], [숨], [빌 리프] 등 프리스티지 화장품이 전년동기 대비 72.0% 고성장했다.LG생활건강 관계자는 “프리스티지에서는 면세점에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며 “특히 지난 9월 [후]는 시내 주요 면세점에서 화장품 브랜드 매출 1위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방문판매 채널에서도 브랜드 강화와 신규 판매원 확보 등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을 기록했다. 중국에서도 [후]가 전년대비 2배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음료사업] 실적은 부진했다. 매출 3415억원, 영업이익 28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 25.4% 감소했다. 소비 침체와 늦은 장마의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탄산은 [코카콜라]와 [스프라이트]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11% 성장했지만, 비탄산 브랜드의 매출뒷걸음질쳤다.
이 관계자는 “음료사업 실적 부진은 통상임금 확대 전면 시행으로 인상된 퇴직금 등의 소급적용으로 인건비 상승이 컸다”며 “생산직과 판매직 사원 구성비가 전체 직원의 75%가 넘는 음료사업의 통상임금 이슈를 조기에 대응한 점은 향후 사업 전개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LG생활건강에서 화장품사업부가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2일 [CNP차앤박 화장품]을 생산하는 <씨앤피 코스메틱스(CNP Cosmetics)> 지분 86%를 542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코스메슈티컬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LG생활건강은 CNP 인수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코스메슈티컬 시장을 선점하고, 마케팅 지원, 채널 커버리지 확대 등 LG생활건강과의 시너지를 창출해 화장품 사업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사진 = LG생활건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