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의 디자이너가 64벌 신 한복 디자인, 홍보대사 이유리 ‘신 한복 릴레이’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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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부설 한복진흥센터(센터장 최정철)>가 21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신(新)한복 개발 및 한복의 날]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기자간담회는 최정철 한복진흥센터장을 비롯해 서영희 예술감독, 참여 디자이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 한복 개발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결과물 공개와 한복의 날 행사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한복진흥센터에서 추진하는 [신 한복 개발 프로젝트]는 한복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일상 속에서도 입을 수 있는 한복을 제안하는 사업으로 문쌍후, 오인경, 유현화, 이혜미, 조영기, 조옥란, 김영진, 황선태 총 8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해 각각 8벌씩 총 64벌의 신 한복을 개발했다.이 날 직접 신 한복을 입고 온 최정철 센터장은 “한복에 대한 인식 설문 결과 많은 사람들이 한복의 단아함과 소재의 화사함에 대해 매력은 느끼지만 쉽게 입기 불편한 옷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번 신 한복 개발 프로젝트는 4개월 동안 [대중들이 입고 싶어하는 한복]을 만들기 위해 누구나 쉽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을 염두에 두고 진행했다”고 프로젝트의 취지를 밝혔다.또한 “얼마 전 직접 신 한복을 입고 서울패션위크에 참석했었는데 홍콩 언론에서 취재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덧붙였다.이어서 서영희 예술감독은 8명의 디자이너와 함께 개발한 신 한복의 콘셉트와 주안점에 대해 전하며, 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진행될 한복의 날 행사에서 공식적으로 발표 예정인 신 한복 중 일부를 미리 공개했다.서영희 감독은 “이번 신 한복 프로젝트는 한복의 원형을 지키면서도 현대인들의 감성에 맞는 한복을 만들고 디자이너의 개성을 통해 다양성을 주고자 했다”며, “신 한복을 통해 한복은 불편하다는 인식이 바뀔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더불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조옥란 디자이너는 “전철과 비행기를 타는 시대에 가마를 타던 시대의 옷을 입어야 한다고 외치는 것은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며, “비행기를 타는 시대에 맞는 우리 옷이 필요하다”고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소감을 전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한복 홍보대사로 선정될 배우 이유리의 신 한복 시착식도 진행됐다.이유리는 신 한복 개발 프로젝트의 결과물 중 하나를 직접 입어보며 “아름다운 한복을 입혀주시니 감사하고 기분이 좋다”며, “연기를 하다보면 옷 역시 캐릭터 표현의 한 부분이 될 수 있는데 한복의 선이나 디자인이 많이 알려져 표현의 다양성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한복 홍보대사로 선정된 소감을 전했다.또한 이유리는 한복진흥센터가 연말까지 추진할 예정인 [신 한복 릴레이]의 첫 주자로서 다음 주자로는 평소 절친한 배우 최강희와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함께 열연했던 배우 성혁을 추천했다.신 한복 릴레이는 입어봐야 느낄 수 있는 옷의 경험적인 성격을 고려해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참여자들이 신 한복을 직접 입어보고 또 한복을 입혀보고 싶은 사람을 다음 주자로 추천하는 것이다.서영희 감독은 “신 한복 릴레이 외에도 팝업스토어를 통해 한복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알아보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한복에 대한 인식 개선이 목표이기 때문에 아직 판매 단계는 아니지만 차후 판매가 된다면 신 한복의 가격은 최대 30만 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한편 [2014 한복의 날] 행사는 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문화역서울 284에서 개최되며 한복 홍보대사 위촉식과 함께 신 한복 패션쇼, 한복 댄스파티 등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한복 놀이문화의 장으로 개최된다.[사진 = 한복진흥센터, 러브즈뷰티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