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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뉴데일리DB
국방부가 지난 10일 북한이 우리 일부 시민단체가 날린 대북전단(삐라)을 실은 풍선을 빌미로 총격도발한 이후 북한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도발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했다.
국방부는 12일 “우리 군은 지난 10일, 북한의 도발적 행위가 유엔헌장과 정전협정, 남북기본합의서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임을 지적하고, 추가도발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엄중하게 경고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국방부의 대북 경고는 연천 지역 북측 도발과 관련해 북한이 내보낸 남북 고위급 회담 북측 대표 담화에 대한 언론의 질의에 따라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고위급 접촉 북측 대표단 대변인 담화’에서 “삐라 살포와 같은 엄중한 도발이 계속되는 한 그를 막기 위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대응은 보다 강도 높은 섬멸적인 물리적 타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위협성 보도했다.
이어 북한은 우리 측이 항의메시지를 보냈다는 점을 암시했다. 보도에서 “괴뢰들은 터무니없이 북남 장령급군사회담 남측수석대표란 자를 내세워 우리가 무턱대고 총탄을 난사하는 도발을 걸어오고 그것이 유엔헌장과 정전협정, 북남기본합의서에 대한 정면 도전인 것처럼 함부로 떠들어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10일 북한은 경기도 연천 지역에서 시민 단체가 보낸 대북 전단(삐라)을 향해 10여 발의 총격을 가하면서 도발을 감행 했다. 북한이 쏜 고사총탄 수발은 우리 지역에 떨어지면서 우리 군은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며 대응사격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