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포항·울릉도·독도 국비 예산 ‘사상최대’
  • ▲ 이병석 의원ⓒ
    ▲ 이병석 의원ⓒ

    포항·울릉도·독도 관련 국비 예산이 내년도에는 사상 최대인 1조 5,580억 원으로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병석 의원(새누리당, 포항북)은 5일 국회 예산 심사를 앞두고 해마다 발표해 온 포항·울릉도·독도 관련 국비 예산 정부안이 2015년에 사상 최대인 1조 5,58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포항·울릉도·독도 정부 예산은 2013년 사상 최초로 1조 원을 돌파, 1조 2,100여억 원을 기록했고, 2014년에는 1조 2,500여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2011년 5,100여억 원이던 것이 4년 만에 3배 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이 의원은 내년 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SOC 사업이라고 밝혔다. SOC 분야 정부 예산은 1조 2,920억 원으로 2014년 9,850억 원보다 약 3,000억 원이 증가했다. 특히 동해선 철도(중부선·남부선), 동해안 고속도로(포항~울산, 포항~삼척), 울릉공항, 울릉 일주도로 등 주요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이 대폭 늘었다.
     

    내년 3월 KTX 포항 직통선 개통을 비롯해 포항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 철도 인프라 확충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동해중부선(포항~삼척 간) 철도 부설과 동해남부선(포항~울산 간) 복선전철화 사업은 각각 4,540억 원과 3,762억 원이 정부안으로 확정됐다. 영일만항 인입철도 건설도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420억 원이 확보됐다. 
      
    이 의원은 또 내년 R&D 분야의 국비는 1,805억 원이 정부안으로 확정됐다고 말했다.
    수중건설로봇 개발사업은 2014년 70억 원보다 45억 원이 증액된 115억 원을 확보, 포항이 해양건설로봇산업의 메카로 발전하는 데 큰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 사업은 1,138억 원이 확정돼 2015년 완공이 가능하게 됐다. 세계 세 번째로 건설되는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기존의 제3세대 방사광가속기, 경주의 양성자가속기와 어우러지며 세계적인 가속기 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2015년 울릉도·독도 관련 정부예산은 총 1,345억 원이 확정됐다. 독도 주권 수호 차원에서 건립되는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은 (재)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회장으로 있는 이병석 의원의 열정과 애정이 묻어 있다. 총사업비 129억 원, 대지 면적 2만 5천720㎡, 연면적 2천118.6㎡, 지상 2층의 구조물인 기념관은 자연 특성을 최대한 살리고 독도를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곳에 건립된다. 201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병석 의원은 “지역의 국비 예산이 3년 연속 1조 원을 돌파한 것은 물론, 2015년에 사상 최대를 기록하게 된 것은 포항시민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제 국회 상임위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본회의 통과를 남겨두고 있는 만큼, 국회 심사 과정에서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