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여자 사격의 정지혜(25·부산시청)가 아시안게임 두 번째 메달을 은으로 장식했다.

    정지혜는 20일 인천 연수구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201.3점을 쏘면서 202.2점을 쏜 중국의 장멍위엔에 0.9점 뒤지며 2위를 차지했다.

    이날 18번째 발까지 180.4점을 기록한 정지헤는 장멍위안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금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정지혜는 마지막에 10.6점과 10.3을 적중시켰으나 중간에 벌어진 장멍위안과의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정지혜는 이번 아시안게임 직전 9월에 열린 2014 스페인 그라나다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 이 종목 우승을 차지하며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인 바  있다. 

    한편, 장지혜와 함께 본선 1위로 결선에 진출한 김장미(22·우리은행)는 7위로 탈락했다. 또, 앞서 열린 단체전에서 한국은 중국(1146점), 대만(1141점), 몽골(1140점)에 뒤져 4위에 그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정지혜 10m 공기권총 은메달,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