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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에서 흥미진진한 대결이 펼쳐진다.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 위)와 캐럴라인 보즈니아키(11위·덴마크,아래)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825만1천760 달러)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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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카테리나 마카로바(18위·러시아)를 2-0(6-1 6-3)으로 물리친 윌리엄스는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 3연패는 1977년 크리스 에버트(미국) 이후 37년 만의 도전이다.
특히 윌리엄스가 올해 우승하면 테니스 사상 단일 대회 최다 상금 기록인 400만 달러(우승 상금 300만 달러에 보너스 1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한편 보즈니아키가 일사병 증세를 보인 펑솨이(39위·중국)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보즈니아키는 지난 5월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파혼해 화제를 모았는데, 이후 매킬로이는 메이저 대회에서 두 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메이저대회 우승 경험이 없는 보즈니아키는 이번 결승 진출이 5년 만에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이어서 남다른 각오로 임하고 있다.
한편 윌리엄스는 보즈니아키가 매킬로이와 파혼했을 당시 위로의 글을 남기고 보즈니아키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하는 등 '절친'으로 알려졌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