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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새벽 대구에서 서울로 이동하던 중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로 머리에 큰 부상을 입은 걸그룹 레이디스코드(LADIES' CODE / 권리세, 이소정, 애슐리, 은비, 주니)의 권리세(사진)가 4일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사고 직후 경기도 수원 아주대학병원에 실려온 권리세는 머리를 포함한 세 군데에 큰 상처를 입고 11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권리세의 머리와 배에 고여 있는 피를 제거하고 출혈을 멈추기 위해 두개골절제술과 개복술 등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숨이 몇차례 멈춰 심폐소생술(CPR)을 받는 등 심각한 위기 상항을 겪었던 권리세는 현재 큰 고비는 넘겼으나 아직 수술을 재개할 정도로 컨디션이 회복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에 따르면 뇌의 붓기가 아직 가라앉지 않았고 혈압도 많이 떨어져 수술을 재개할 만한 상황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하게 수술을 시도할 경우 '저혈압 쇼크'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은 권리세의 맥박 등을 체크하며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상태.
한 병원 관계자는 "권리세양의 몸 상태가 좋아져 수술 조건을 충족시키면 곧바로 재수술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비의 발인식이 있던 지난 5일, '상악골(윗 턱뼈) 부분접합' 수술을 받은 다른 멤버 이소정은 현재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규현이 4일째 깨어났던 것처럼 권리세도...
한편 권리세의 혼수상태 기간이 길어지면서 수년 전 대형 교통사고로 죽을 고비를 넘겼던 슈퍼주니어 규현의 사례가 다시금 회자되는 분위기다.
규현은 지난 2007년 4월 19일 0시 20분께 라디오방송을 마치고 서울 청담동 숙소로 돌아가던 중 올림픽대로 동작대교 인근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운전석 앞바퀴 타이어가 펑크 나면서 속도를 이기지 못한 차가 전복돼, 안에 타고 있던 멤버(이특, 신동, 은혁, 규현)들이 큰 충격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 이특은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고, 규현은 차 밖으로 멀리 튕겨 나가 갈비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당시 의료진에 따르면 규현은 골절된 갈비뼈가 폐를 찔러 기흉 증세가 왔고, 골반뼈까지 부러져 출혈이 상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기절한 상태로 서울 강남성모병원 응급실로 실려온 규현은 곧바로 수술실로 옮겨져 대형 수술을 받았다.
4일간 혼수상태에 빠져 있던 규현은 폐의 산소수치가 좋아지면서 의식을 회복, 3개월 만에 병원에서 나왔다. 이후 5개월 만에 슈퍼주니어 2집으로 컴백한 규현. 그러나 그가 예전의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소요돼야만 했다.
과거 규현의 사고를 기억하는 팬들은 권리세와 규현 사이에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지적한다. 먼저 ▲두 사람 다 '차량 전복 사고'로 치명상을 입었고, ▲차량의 타이어에 문제가 발생해 대형 사고로 이어진 점, ▲4일 이상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는 점 등이다.
이에 팬들은 "규현이 4일 만에 의식을 되찾았듯이, 권리세도 나흘째 극적으로 의식이 돌아오기를 희망한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올리고 있다.기적이 일어나길 간곡히 빕니다.
이제 그만 잠자고 일어나야지 리세언니.. 많이 힘들겠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언니 깨어나길 바라고 있다는게 전해져서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어.
제발..일어나게 해주세요..
응원할게요..꼭일어나시길바랄게요...ㅜㅜ빨리일어나세요..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