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하룻밤, 성화 4일 경북 청도 거쳐 경남 밀양·창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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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인천 아시안게임 성화가 문경과 구미 등 경북지역 봉송을 마치고 3일 달구벌 대구에 안치됐다. 궂은 날씨에도 성화 봉송을 축하하기 위해 나온 많은 경북도민들은 손을 흔들며 아낌없이 응원했다. 

    이날 충주를 떠난 성화는 오전 9시30분 문경에 도착했다. 일반시민, 생활체육지도자, 육상 및 마라톤 연합회 등 45명의 주자들은 평화의 빛을 밝히며 봉송에 나섰다. 

    문경에서 봉송을 마친 성화는 오후 2시30분 구미에 들어와 구미크리스탈웨딩홀에서 구미시청까지 봉송을 진행했다. 일반시민, 새마을회, 다문화 가족 등 54명의 주자들에 의해 이뤄졌다. 

    문경, 구미를 거친 성화는 대구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속에 이날 오후 6시 대구시청에 마련된 안치대에 점화됐다. 안치식은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동희 대구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통해 국민이 하나로 모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전국을 달려 온 성화에 나라가 발전하고, 경제가 살아나고, 사회가 더 안전해지기를 바라는 대구시민의 염원과 기원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하룻밤을 지낸 성화는 4일 경북 청도를 거쳐 경남 밀양·창원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