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디지털'무늬 군복과 혼용기간 지나
  • ▲ 신병훈련을 받고있는 훈련병 모습.ⓒ육군
    ▲ 신병훈련을 받고있는 훈련병 모습.ⓒ육군

    군인의 상징이던 '얼룩무늬(우드랜드)' 군복이 군에서 완전히 사라지면서 군용품 단속대상에 빠진다.

    25일 국방부는 "구형 얼룩무늬 전투복과 신형 디지털무늬 전투복의 혼용 착용기간이 3년간의 기간을 거쳐 지난 5월 23일자로 종료됨에 따라 현역군인은 더 이상 ‘구형 얼룩무늬 전투복’을 착용하지 않는 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복 및 군용장구의 단속에 관한 법률'제2조에 따른 단속 대상 전투복은 ‘디지털무늬 전투복'으로 명시되면서 기존 ‘얼룩무늬 전투복’은 군복 단속 대상품목에서 제외됐다.

    이날 군 관계자는 "이번 국방부 지침과 관계없이 최근 전역한 장병과 예비군은 당분간 기존 전투복을 착용하게 된다"고 말하면서 "훈련중 입는 여벌의 전투복도 부대관리하에 일부 기존 것을 착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2011년 11월부터 전군에 디지털 무늬 전투복을 보급하면서 기존 얼룩무늬 전투복과 혼용을 해왔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우리군의 얼룩무늬 군복은 지난 1990년 11월23일 채택 이후 24년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한편 군의 이같은 지침에 따라 얼룩무늬 군복의 '제조・판매' 등 상업적 활동과 착용이 가능하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