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전에서 통렬한 선제골을 넣었던 이근호(29·상무 상주)가 중동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평소 중동 국가들과의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쳐 '중동 킬러'로 불리는 이근호에 대해 카타르 리그를 중심으로 3∼4개 중동 클럽이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근호는 상무 제대 후 원 소속팀인 울산 현대로 돌아가는데 울산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조건만 맞는다면 곧바로 보내주겠다는 입장"이라면서 "중동의 여러 클럽이 관심을 보이는 만큼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지난 브라질 월드컵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이근호는 아시아 선수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하나다.

    앞서 이근호는 2012년 울산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AFC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이근호가 중동에 진출하면서 이적료, 연봉 등으로 수십억 원의 '대박'을 터뜨릴 지 주목된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