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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만에 한국을 방한한 교황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스페인어로 인사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오전 10시30분 성남 공항으로 도착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직접 영접하러 나갔다.
박 대통령은 비행기에서 내린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한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Bienvenido a Corea)"라고 했다.
이에 교황은 "저도 기쁘게 생각합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도 많은 한국인이 있다"고 답했다.
아르헨티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고향이다.
짤막한 대화를 나눈 박 대통령은 교황이 차량을 탑승하고 퇴장하기 직전 다시 "이따 뵙겠다(Nos vemos luego)"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 대사관에서 잠시 머무르면서 개인 미사를 드린 이후 청와대로 이동, 공식환영식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