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방한] 김무성 "우리도 화합 정치 펼쳐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4일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과 관련해 "우리 정치권도 국민의 삶을 돌보고 화합과 통합의 정치를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교황의 방한을 우리 모두의 마음을 모아 환영 드린다"며 "세월호침몰사고 후 침체된 우리 사회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무성 대표는 "교황은 방한기간 중 가난하고 소외받은 이들을 어루만지고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인데 우리도 교황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화합의 정치를 펼쳐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황께서는 배척과 불평등의 경제는 안 된다고 말했는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갑과 을이 함께 배려와 협력을 통한 공존을 해야 한다는 말씀으로 생각하고 이를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권은희 대변인도 "교황의 메시지와 실천은 그간 서로를 불신하고 미워하여 우리사회를 건강하게 만들지 못했던 지난 날을 반성하게 만든다"며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정치권, 국가가 되겠다는 결연한 각오를 다진다"고 말했다.  

그는 "교황의 방한으로 우리사회의 균열과 갈등이 지혜롭게 풀려나가길 기대하며, 우리 국민 모두 교황이 전하는 화합의 의미를 가슴깊이 새겨 마음의 평화를 얻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