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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강정호(27)가 한 시즌 유격수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강정호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1-4로 뒤진 4회초 무사 1루에서 LG 선발투수 신정락의 5구를 공략, 비거리 125m 2점 홈런을 때렸다.
이 홈런으로 개인 시즌 31호를 터뜨린 강정호는 이종범 현 한화 이글스 코치가 1997년 해태 타이거즈 시절 세운 유격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 30개를 넘어섰다.
강정호는 "이기는 경기에서 31호 홈런을 치고 싶었는데 경기에 져서 기분은 덤덤하다"며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거포 유격수'인 강정호는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