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록신'이란 별명으로 유명한 디디에 드로그바(36·코트디부아르)가 2년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명문구단 첼시로 귀환한다.

    첼시 구단은 2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드로그바와 1년 계약했다"며 "그는 설명이 필요없는 선수"라고 밝혔다.

    드로그바에게 첼시는 '고향팀'과도 같다.

    2004년 7월 2천400만 파운드(약 420억원)의 이적료로 첼시 유니폼을 입은 드로그바는 2012년 5월 상하이 선화(중국)로 이적할 때까지 8시즌 동안 341경기에 출전해 157골을 터뜨렸다.

    이 시기 드로그바는 정규리그 3회 우승, FA컵 4회 우승, 리그컵 2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 커뮤니티 실드 2회 우승 등 첼시의 '황금시대'를 이끌었다.

    드로그바는 홈페이지에 "조제 모리뉴 감독과 함께 일할 기회를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며 "첼시는 나에게 집과 같은 존재"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