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개사 참여, 총 504건 상담 실적 올려, 중국·일본 바이어 200여명도 방문

  • 성장가능성은 높으나 유통환경이 열악한 인디 디자이너를 위해 새로운 내수시장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제4회 인디브랜드페어>가 지난 7월 17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 주관으로 지난 16일부터 17일 양일간 SETEC에서 진행된 <제4회 인디브랜드페어>는 인디 브랜드 139개사(여성복 64개, 남성복 18개, 패션잡화 57개)가 참여하고, 2300여명의 패션 및 유통업체 관계자가 행사장을 방문해 실질적인 상담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교류의 장을 가졌다. 

특히 내수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행사이나 한국 인디 디자이너에 관심이 많은 중국·일본 바이어 등 패션업체 관계자 200여명이 참관해 인디 디자이너의 해외 진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또한 패션뿐만 아니라 액세서리, 아이웨어, 라이프스타일까지 실력과 개성 있는 브랜드들이 대거 참가해 트렌드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보는 이들의 흥미를 더했다.

인디브랜드페어의 역대 행사실적은 2011년 74개사 참여·수주 및 상담건수 70건, 2012년 95개사·350건, 2013년 93개사·380건이었으며 올해는 139개사 참여, 총 504건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  ▲ 좌측부터 - 국제섬유신문 조영일 대표, 현대백화점 박동운 부사장, 
  • 한국백화점협회 강동남 부회장,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노희찬 회장, 
    산업통상자원부 섬유세라믹과 김화영 과장, 한국패션협회 원대연 회장, 
    패션인사이트 황상윤 대표, 미유미 추유미 대표(인디 브랜드), 
    엘페더즈 오주영 대표(인디 브랜드), 중국패션협회 장찡후이 부회장.

    이번 행사에 참가한 인디 디자이너들은 주요백화점 및 편집숍 등과의 팝업스토어 및 입점, 패션업체와의 협업 및 완사입, 중국 패션업체와 편집숍의 완사입 및 위탁 등을 제안 받는 등 행사 기간 중 완사입, 위탁, 입점, 협업 등의 성과를 올렸다.

    또한 각종 부대 행사와 세미나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패션비지니스와 트렌드 관련 세미나는 물론, 참가 브랜드 프레젠테이션 패션쇼와 PT쇼가 열려 볼거리와 정보를 제공했으며, 한국 인디 디자이너와 비지니스를 희망하는 중국 유통 및 패션업체 관계자들이 참가한 [패션비지니스 교류회]도 함께 열렸다.


  • 이번 행사 참가 디자이너들은 “패션, 유통 전문 전시회의 불모지였던 국내 마켓에서 비즈니스 환경이 열악한 인디디자이너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비즈니스 기회 및 네트워크를 제공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또한 유통업체 바이어 및 인디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희망하고 있는 패션업체 관계자들은 “이번 행사가 새롭고 참신한 인디 브랜드를 발굴할 수 있는 좋은 장이 됐으며, 향후 인디 브랜드와의 비즈니스 연계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라는 참관 소감을 밝혔다.

    한국패션협회 원대연 회장은 “이번 행사는 지난해보다 많은 참가업체와 참관객들이 참여해 현장에서 활발한 상담이 이루어지는 쾌거를 얻을 수 있었다”며 “패션전문 비즈니스 상담회의 특성상 [인디브랜드페어]를 시즌별로 연 2회 확대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 중에 있으며 향후 패션 비즈니스 전문 전시회로 육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사진 = 한국패션협회, 러브즈뷰티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