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롭고 관능적인 향수 ‘안나수이 라뉘드보헴’ 론칭…한국 문화에 높은 관심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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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코익(대표이사 김근)이 수입, 유통하는 향수 [라뉘드보헴]의 국내 론칭행사 참석을 위해 미국의 유명 디자이너 <안나수이>가 방한했다.14일 오후 처음으로 기자들에게 공개된 <안나수이>의 신제품 향수 [라뉘드보헴(LA NUIT DE BOHEME)]은 [보헤미안의 밤]이라는 뜻으로 보헤미안 소녀에게 숨겨져 있는 비밀스럽고 관능적인 모습을 표현하며, <안나수이>의 새 향수를 기다리고 있던 국내 여성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계 미국인인 <안나수이>는 보랏빛 신비로움과 독창적인 보헤미안 빈티지 스타일로 뉴욕 패션 위크에서 단연 주목을 받고 있는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다. 7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안나수이>를 만나 새로운 향수를 론칭한 소감을 들어 보았다.Q. 7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소감은.한국 문화에 대해 많은 호감을 가지고 있던 터라 오기 전부터 엄청 들떠 있었다.
지난해에 아시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에디터와 패션업계 종사자들과 한국 배우들과 모델, 드라마, 패션, 그리고 한국인들의 메이크업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어서 기쁘다. 오랜만의 방한으로 매우 즐거운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Q. 지난해에 [라비드보헴]을 론칭하고 올해는 [라뉘드보헴]을 론칭했다. 두 향수의 차이점은.패션을 모티브로 향수를 출시하고 있다. 안나수이 제품들은 모두 보헤미안 여성을 닮아 있다는 게 특징이다.2013년 가을에 선보인 [라비드보헴(LA VIE DE BOHEME)]은 자유롭고 로맨틱한 보헤미안 감성을 담은 향수다. 프루티 플로럴 우디 계열로 자유로운 에너지와 독창성을 담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라뉘드보헴(LA NUIT DE BOHEME)]은 [라비드보헴] 보다 드라마틱한 향을 구현했다. [라비드보헴]이 따뜻하고 밝은 보헤미안 소녀의 느낌이라면, [라뉘드보헴]은 소녀에게 숨겨진 비밀스러움과 관능미를 나타냈다.
[라뉘드보헴]은 보헤미안 여성을 어떻게 더 신비하고 화려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페르시안 여인인 현대판 세헤라자데로 형상화했다.
Q.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향수 [라뉘드보헴]의 패키지와 보틀 디자인이 궁금하다.
개인적으로 오브리 비어즐리, 알폰스 무하, 구스타브 클림트, 툴루즈 로트렉의 소용돌이치는 우아한 아르누보 스타일을 좋아한다.
현대 건축의 거장, 가우디의 고딕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아 패키지를 고안했고, 보틀은 안나수이의 시그니처인 장미와 나비로 디자인했다.
골드 컬러로 엠보싱 처리해 화려하고 신비스러우며 황홀하고 유쾌하다. 태양처럼 반짝이는 골드 컬러의 나비 캡은 금방이라도 날아갈 것처럼 생동감 넘치게 빛나는 점이 특징이다.Q. [라뉘드보헴]의 향이 어떤지 알고 싶다.
[라뉘드보헴]은 드라마틱하고 세련된 향을 가졌다.
프루티 플로럴 우디 향조로 골든 애플과 블랙베리의 소녀스러운 달콤함으로 시작해 연꽃과 장미의 하트 노트에서 여성스러움의 정점에 도달하고, 파출리와 시더우드의 베이스 노트는 고급스럽고 관능적인 여성미를 연출하며 관능적인 향의 정수를 뽐낸다. 강하면서 세련된 향을 강조했다.
Q. [라뉘드보헴]은 어느 때 뿌리기 적절한 향수인가.화려함을 상징하기 때문에 저녁이나 특별한 행사에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어느 때나 뿌려도 잘 어울리는 향수다.Q. 어떤 이들에게 [라뉘드보헴]을 권하고 싶은가.향수는 패션과 일치한다고 생각한다. 나이 대와 세대에 상관없이 정서만 가지고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보헤미안 여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라뉘드보헴] 오드뚜왈렛은 올해 9월, [라뉘드보헴] 오드퍼퓸은 올해 10월 각각 한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Q. 디자이너로서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가.
이 자리에 서게 돼 매우 기쁘다. 일본에서는 안나수이 의상과 슈즈, 액세서리, 주얼리, 코스메틱 뿐만 아니라 내년에는 집안을 꾸밀 수 있는 인테리어 상품까지 출시될 예정이다.
앞으로 한국에서도 안나수이 인테리어 제품이 선보여질 수 있길 기대한다.[사진 = 안나수이, 러브즈뷰티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