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방문.. "새누리당 모태인 경북에서 개혁 혁신 바람 일으켜줘야"
  • ▲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뉴데일리.
    ▲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뉴데일리.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이인제 의원은 27일 "새누리당을 근본부터 개조해 환골탈태시키겠다"며 당 개혁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이 의원은 이날 경북도청 프레스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전당대회는 많은 국민들이 요구하는 '당개조'의 모습을 보여줘야할 출발점"이라며 "전당대회는 혁신의 모습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제가 당 대표가 된다면 외부전문가가 포함된 '대혁신위원회'를 즉각 설치해 당을 근본부터 혁신하고 상상할 수 없는 혁신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변화가 있어야만 내년 총선과 2017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 새누리당은 더 이상 국민을 실망시키지 말고 이젠 희망을 주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당내 후보들을 향해서는 "줄세우기나 정략적인 짝짓기, 상대방을 헐뜯는 구태들을 버려라. 누가 더 당을 혁신할 수 있는지를 경쟁해야 국민들이 새누리당에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의 방법론에 대해 토론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아울러 "새누리당을 키워왔던 어머니 같은 경북이 당에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 새누리당의 모태인 경북에서 그 혁신의 바람을 일으켜줘야 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전통적으로부터 매일 혁신하며 첨단까지 품은 경북답게 새누리당이 매일 혁신해 갈 수 있도록 혁신의 일꾼을 이번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세워달라"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의원은 남부권 신공항 문제에 대해서는 "과거 MB정부 때 지역간에 경쟁을 시키듯이 하는 바람에 주민에게 어두운 그림자를 남겼다"며 "고도의 과학적 접근을 통해 영종도와 대비되는 남부쪽 신공항이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