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이후, 국정공백 및 국론분열 수습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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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정홍원 총리를 사의를 반려하고 국무총리로서 사명감을 갖고 계속 헌신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뉴데일리
    ▲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정홍원 총리를 사의를 반려하고 국무총리로서 사명감을 갖고 계속 헌신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뉴데일리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정홍원 총리를 사의를 반려하고 국무총리로서 사명감을 갖고 계속 헌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사청문회 개최에 따른 부담을 덜고 빠른 국정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강경한 뜻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윤두현 홍보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정부조직법이 통과하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비롯한 국정개혁을 강력히 추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이후 국가 개조를 이루고 국민 안전시스템을 만드는 약속을 했다. 이를 위해 지금 시급시 추진해야 할 국정과제들이 산적하지만 청문회 과정에서 노출된 여러 문제들로 인해 국정공백과 국론 분열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유임 배경을 설명했다. 

    청와대는 두 차례의 총리 낙마 사태를 맞아 인사시스템 보강을 위한 장치도 내놨다.

    윤 수석은 "청와대에 인사수석실을 신설하고 인사비서관과 인사혁신비서관을 두어 철저한 사전검증과 우수한 인사의 발굴 및 평가를 상설화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사수석은 인재 발굴과 검증관리 등을 총괄하며 인사위원회에서 실무 간사를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