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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전에서 나온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 핵이빨 사건을 두고 전 세계 축구전문가들이 분노했다.'영국 축구의 레전드'로 영국의 BBC 해설자로 활동하는 앨런 시어러는 "수아레스는 이미 아약스와 리버풀에서 한 차례씩 핵이빨을 휘두른 바 있다. 만약 여기서 또 한 번 잘못이 확인된다면, 국제축구연맹(FIFA)은 반드시 수아레스를 그들이 할 수 있는 만큼 긴 출장정지를 내려야 한다. 세 번이나 물었다. 반드시 철퇴를 내려야 한다"라고 맹비난했다.수아레스는 네덜란드 프로축구 아약스 시절이던 2010년 PSV에인트호번의 오트만 바칼의 어깨를 깨물어 7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으며 '핵이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해 4월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경기에서도 상대 수비수 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물어 1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앨런 시어러는 "수아레스에 대한 지난 1년간의 활약의 평판은 모두 사라질 것"이라며 "심판은 키엘리니 어깨에 나 있는 선명한 자국을 보고도 그냥 넘어갈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심판의 행동을 지적했다.앞서 우루과이는 25일 오전(한국 시각) 브라질 나타우의 이스타지우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이탈리아를 1-0으로 꺾고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하지만 우루과이는 '수아레스 핵이빨'로 매너에서 졌다. 후반 35분 수아레스는 이탈리아의 수비수 조르조 케일리니(30, 유벤투스)의 왼쪽 어깨를 물었다. 키엘리니는 놀란 표정으로 넘어졌고, 수아레스는 마치 자신이 피해자인 것처럼 입 근처를 손으로 감싸쥐고 그라운드에 뒹굴었다.키엘리니는 어깨를 드러내 이빨 자국을 보여주며 주심에게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수아레스의 행동을 보지 못한 심판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고 경기를 진행시켰다.[수아레스 핵이빨,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