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완벽한 사람 없어...국정운영 계속돼야"

"완벽한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

정홍원 총리는 2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 논란에 대해 "국정 운영의 중단없이 연속돼야 할 상황에서 이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특히 정홍원 총리는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와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 등의 잇단 논란에 대해 "국민의 다양한 눈높이가 있는데 일률적 기준에 (인사를) 정한다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완벽한 사람이 있을 수 있느냐 하는 점에서 (국민들이) 어느정도 허용할 수 있는 눈높이로 맞춰주시는 게 좋지 않겠느냐 하는 바람이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도덕성과 공정성도 중요하지만 한편으로는 직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교양과 전문성 등과 같은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정홍원 총리는 "문창극 후보자에 관한 논란은 청문회에서 규명돼야 한다"며 "개인적 의견을 말하자면 문창극 후보자의 발언 내용은 이스라엘 민족의 수난사를 우리나라의 수난사에 비유해 얘기한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