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독도 방어훈련 중인 우리 해군 구축함. [자료사진]
    ▲ 독도 방어훈련 중인 우리 해군 구축함. [자료사진]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오는 20일 한국 해군이 독도 주변에서 실시할 예정인
    해상사격훈련을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고 19일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 日관방장관은
    19일 오후 정례 회견에서
    외교 루트를 통해 한국에 훈련 중지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국군이 사격훈련을 하려는 곳은 일본 영해를 포함하고 있다.
    한국의 해상사격훈련 실시는
    독도 영유권에 관한 일본의 입장에 비추어 받아들일 수 없는 것으로 극히 유감이다.
    주한 일본대사관 공사가 한국 외교부 동북아시아국 심의관에게 훈련 중지를 요구했다.”


    日NHK에 따르면
    우리 해군이 해상사격훈련을 하려는 독도 주변 해역은
    독도 남서쪽의 동서 150㎞, 남북 55㎞ 장방형 해역이다.

    NHK는 “이 가운데 북쪽 끝 일부가 일본 영해에 해당해
    일본 해상보안청이 부근에 항해 경보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에
    “2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독도 인근 해상에서 사격훈련을 실시한다”고 통보했다고 알려졌다. 

    한편 日정부가 '독도 해역 사격훈련 중단'을 요구한 날짜가
    하필이면 '고노담화 검증결과 보고서'를 제출하기 전날인 탓에
    한국과 일본 정부 간의 '역사왜곡' 갈등이
    예상보다 더 심해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