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축구 대표팀 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담담히 받아들였다.

    스페인은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칠레에 0-2로 졌다.

    이 경기 후 델 보스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탈락할 만했다"면서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지만 뒤지고 있을 때는 열심히 뛰는 것 이상을 보여줬어야 했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오늘 우리만의 특징을 보여줬지만 골 운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우승팀이자 2012 유럽선수권대회 챔피언으로 세계 축구를 호령했던 스페인은 조별리그에에서 승점을 1점도 챙기지 못하고 예산 탈락한 첫 나라가 됐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스페인-칠레전,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