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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와 팬의 소통창구로 ‘블로그’가 떠오르고 있다.
지난 11일 이효리는 자신의 블로그에 “동물은 먹지 않지만 바다 고기는 좋아해요. 개는 사랑하지만 가죽 구두를 신죠”라는 내적 모순을 성찰한 글을 올리며 팬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날달 개설된 이효리 블로그는 그녀가 글을 올릴 때마다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녀의 블로그를 본 네티즌들은 “이효리도 나랑 비슷하구나”, “블로그 보고 급호감 생겼어요”, “수수한 차림으로 다녀도 역시 예쁘네요”, “효리언니 더 자주 사진 올려주세요” 등의 글을 남기며 열광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화려한 섹시스타 이효리도 자신과 별반 다르지 않은 생각에 공감하며 제주도에서 시작한 신혼생활을 엿보는 재미가 쏠쏠 하다고 입을 모았다. -
그 가운데 가수 홍진영도 11일 블로그를 개설해 관심을 끌고 있다.
홍진영은 자신의 블로그에 방송촬영모습을 비롯해 일상사진도 공개하며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네티즌들은 홍진영이 블로그를 통해 어떤 소식을 공개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가수 정준영은 ‘요리 파워 블로그’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2012년 블로그 활동을 시작한 정준영은 블로그에 자신이 직접 만든 음식 소개와 더불어 맛집 정보 그리고 여행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밖에 아이비, 황정음 그리고 전 SES 멤버 슈도 블로그를 하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성동규 교수는 요즘 연예인들이 소위 ‘블로그 소통’을 시도하는 현상을 모바일 시대를 역행하는 새로운 트렌드라고 분석했다. 성교수는 “기존의 소셜미디어인 트위터나 페이스 북은 빠른 소통가능이 가능하지만 깊은 소통을 할 수 없었다”며 “스타들이 자신의 얘기를 깊이 있고 진솔하게 표출할 창구로 블로그를 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타들의 소통창구로 급부상 하고 있는 블로그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이효리, 홍진영에 이은 톱스타의 블로그 개설 소식이 사뭇 기대된다.[이효리·홍진영 , 사진출처= 이효리 블로그·홍진영 블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