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승철씨와 그의 아내 박현정씨의 선행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9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는 이승철이 세계최빈국 아프리카 차드를 찾은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아프리카 차드는 사하라 사막 가장자리에 위치한 곳으로 오랜 내전과 기근 속 세계 최빈국으로 꼽히는 곳이다. 이승철-박현정 부부는 이곳에 희망학교를 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승철-박현정 부부는 차드에 구순구개열(입술과 입천장이 붙지 않아 생기는 선천적인 안면 기형)을 가지고 태어나는 아이들이 많은 것을 목격, 직접 의료진 섭외에 나섰다.

    박현정 씨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에게 "차드에서는 아프면 죽는 걸로 아니까 의사선생님이 가시면 좋다. 일단 차드에서 의사선생님은 못 봤다"라고 설득했다.

    박현정 씨의 진심어린 부탁에 의료진들 역시 직접 차드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공개된 이승철 아내는 털털하고 소탈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들은 그동안도 끊임없는 선행을 펼쳐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철 씨는 2004년 분당서울대학병원 심장병 어린이를 위해 150만 원, 같은 해 원로 가수를 위해 팬클럽과 성금을 모아 1000만 원을 기탁한 바 있다. 박현정 씨도 지난 1월에 3000만 원을 기부한 데 ING생명에 1억 원을 내기도 했다.

    [사진=SBS '좋은아침'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