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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측은 26일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를 향해 “시민들이 안심하기에는 좌파시민단체, 통합진보당과의 관계가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6.4 지방선거를 아흐레 앞두고 경남지사 등 일부지역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통합진보당과 연대 움직임이 있는 만큼 박 후보의 안보관, 국가관에 대해서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박정하 정몽준 후보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박 후보께서 어제 인터뷰에서 ‘큰 바위’를 인용하며 대권에 대해서도 언급하셨다는 보도를 보니 더욱 걱정이 된다”고 했다.
박 후보는 25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사람이 처음부터 대선급(級)에 대권 후보라는 게 따로 있는가. 저는 늘 (소설) 큰 바위 얼굴을 생각한다. 결국 그 인물의 자질이 중요한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 동안은 재선에 집중하며 차기 대선 출마에 선을 그어온 박 후보가 이날 발언을 놓고 그동안의 입장이 미묘하게 바뀌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뒤따르고 있다.
이밖에도 박원순 후보의 부인인 강난희 여사가 공식선거운동 기간임에도 공개적인 대외활동을 전혀하고 있지 않은 점도 논란이 되고 있다.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의 박정하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 담화와 안대희 전 대법관의 총리지명 이후 바닥민심의 변화가 느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장 선거는 새누리당이 야당이다. 여러 가지 여건이 불리하다. 선거당일까지 박원순 시장의 지난 3년 서울은 너무 정체돼 있었다고 진정성을 갖고 호소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