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윤이 주부로서의 생활, 프리선언 후 고민을 털어놨다.

    23일 스타일러 주부생활은 출산 후 한달만의 복귀로 모두를 놀라게 한 방송인 박지윤의 화보를 공개했다. 

    주부생활 측은 "이번 표지 촬영이 특별한 이유는 단 한 번도 아이들을 공개하지 않는 그녀가 둘째 아들과 함께 등장했다는 것"이라며 "일뿐만 아니라 육아와 살림, 그 어느 것 하나 소홀한 법 없는 똑 부러지는 완벽주의 주부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박지윤은 현재 '썰전'을 필두로 '식신로드', '로맨스가 더 필요해', '살림의 신', '크라임씬' 등 여러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커버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지윤은 "프리 선언하고 10개월 동안 일이 없었어요. 누군가 찾아주지 않으니 시간이 남아돌았어요. 마음을 비우고 있었죠. 결혼하고 아이 낳으면서 갑자기 일이 많이 들어왔어요. 생각해보니 아이 낳기 전엔 아줌마도 아니고 아가씨도 아닌 모호한 신분이더라고요. 막상 아이 엄마가 되니 분명해졌어요. 예전엔 예쁜 여자 진행자만 찾았다면, 요즘엔 가정이나 삶을 솔직하게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을 원하잖아요. 제겐 아이들이 복덩이에요"라고 말했다.

    식신 정준하보다 더 맛있게 잘 먹고, 김구라보다 센 박지윤이지만 때론 몸이 고되 지칠 때도 있다. 그럴 때마다 박지윤은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스스로 마음을 다잡는다.

    박지윤은 "하루하루는 저의 나약함과 게을러지고 싶은 마음과의 싸움이에요. 저도 과부화가 걸릴 땐 놓아버리고 싶거든요. 하지만 현실과 타협하기 시작하면 진행도 기계적일 수밖에 없어요. 그럴 때마다 스스로를 다독이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스스로 타협하지 않았기 때문이니까요"라고 전했다.

    이어 "이제 아이를 키우고 한 살씩 나이를 먹으면서 제가 더욱 성숙해져간다고 느껴요. '지금이 가장 젊고 행복하고 아름답고 찬란할 때다' 생각해요. 방송도 마찬가지죠. 지나간 다음 후회하지 말고 오늘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해요. 오늘이 나의 막방인 것처럼. 그렇게 불태워가며 살고 있어요. 물론, 먹을 땐 생의 첫 끼처럼 먹고요"라고 덧붙였다.

    박지윤의 화보와 인터뷰는 스타일러 주부생활 6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지윤, 사진=스타일러 주부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