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청주의 한 축구공원에서 유골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지난 13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청주 흥덕구 휴암동 흥덕지구 축구공원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굴착기로 흙을 파내던 중 유골 30여구를 발견해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청주시는 다음날 오전 추가 발굴에 나섰고 총 420여 구의 유골을 발견했으며, 당시 유골들은 비닐에 25구 정도씩 묶여 쌓여진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누가, 왜, 이곳에 유골들을 매장했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20~30년 전 다른 지역에서 택지개발을 하는 과정에서 무연고 묘에서 꺼낸 유골들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청주시 관계자는 "확인 결과 축구공원 건설 공사가 진행되는 현장이 예전에 공동묘지 터였다"며 "지난 1993년 산남 2택지지구개발 당시 무연고 분묘의 유골을 모셔서 이곳 공동묘지에 매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청주 유골 무더기 발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청주 유골 무더기 발견 등골이 오싹하다", "진실을 알고 싶어", "청주 유골 무더기 발견 공포영화 속 이야기 같아", "저렇게 많은 유골이 묻혀있다는 걸 왜 몰랐지", "청주 유골 무더기 발견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청주 유골 무더기 발견, 사진=청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