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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14개 군 책임운영기관이 지난해 수행한 업무에 대해 성과평가를 실시한 결과, 해군2함대 정비대대와 육군 3보급단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행정학 교수, 국방연구원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종합평가단’이 수행했다. 올해 평가단은 평가지표별 해당분야 전문가를 지정해 평가의 책임성을 확보하는 한편, 기관의 현장상황을 반영하기 위해 현장평가 중심으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 책임운영기관들은 업무프로세스에 대한 분석으로 보급품처리, 창정비 등 업무처리 기간을 단축하였고, 대외기관 인증과 수상으로 대외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는 책임운영기관들이 성과중심 조직으로 변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로 평가됐다.
해군2함대 정비대대는 정비환경을 반영한 작업절차 표준서를 작성하여 정비지원 체계를 정립하였다. 그 결과, 생산성 향상 활동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부터 ‘국가 생산성 향상 우수기관’으로 지정되면서 ’12년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된 지 2년 만에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육군 3보급단은 국제기준에 맞는 유류시험 시스템을 운영해 군 최초로 유류시험 KOLAS(한국인정기구) 인정을 받았다. 이로써 군 유류시험 결과에 대한 대외 공신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Opinet’웹사이트(유가정보사이트)를 활용해 탄력적으로 군 유류 인수량을 조절함으로써 국방예산절감에도 기여했다.
국방부는 군 책임운영기관 제도를 도입한 지 5년을 맞아 그간의 운영성과를 점검하고 제도를 평가하면서 책임운영기관이 혁신적인 국방경영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제도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