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새누리당, 비판 아닌 국민 사과 해야” 엉뚱 주장
  • ▲ 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있는 김황식 서울시장 예비후보. ⓒ정상윤 기자
    ▲ 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있는 김황식 서울시장 예비후보. ⓒ정상윤 기자

     

    새누리당 김황식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무능행정-종북세탁] 논란에 휩싸인 박원순 서울시장을 겨냥,
    “자신의 업적을 과장하기 위해 상황을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7일 CBS 라디오에 출연,
    [박원순 시장이 세빛둥둥섬을 2년 반이나 흉물로 방치했다]는
    정몽준 예비후보의 지적과 관련해 
    “새누리당은 비판이 아닌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서울시를 비판할 입장이 아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반박했었다.

    김황식 후보는
    박원순 시장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그의 거짓말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한심하다 못해 황당하기까지 하다”고 맞받았다.

    박원순 시장의 주장은
    세빛둥둥섬은 당초 사업비가 50억원에서 1,390억원으로 늘어
    [세금둥둥섬]이라 불릴 만큼 대표적인 세금낭비 사업이었고,
    이것이야말로 ‘묻지마 개발 전시성 행정’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는 것이다.

    박원순 시장에 주장에 김황식 후보가 반론에 나섰다.

    김황식 후보가 8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세빛둥둥섬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따라
    BOT(Built Operate Transfer) 방식으로 조성된 사업이기 때문에,
    전액 세금낭비로 몰아가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또 사업 진행을 위해
    나중에 SH공사가 29% 정도 지분을 가져가게 됐지만,
    이 역시 서울시의 직접적 예산이 투입된 것은 아니라는 게
    김황식 후보의 설명이다.

    김황식 후보는
    “마치 1,300억원의 세금이 낭비된 것처럼 상황을 호도하는 것은
    책임회피를 위한 박원순 시장의 거짓말이다.
    박원순 시장의 이번 말씀은 거짓말인지,
    무지의 소치인지 대답해주기 바란다”며
    박원순 시장이 시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 ▲ 무능행정-종북세탁 논란에 휩싸인 박원순 서울시장. ⓒ연합뉴스
    ▲ 무능행정-종북세탁 논란에 휩싸인 박원순 서울시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