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50, 잇따른 수출성공…국산 군용기 '한류몰이'

국산 경공격기 <FA-50> 12대가 필리핀에 4억 2,000만 달러를 받고 팔린다.

2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방위사업청은
FA-50 필리핀 수출이 성사됐다고 전했다.

FA-50수출은 필리핀 무기 획득 사상 최대 규모 사업으로 
<박근혜> 정부의 세일즈 외교 성과의 결과물이라는 평가다.

필리핀 최초로 정부간 무역(G2G)공급 방식으로 진행한다.

필리핀 수출계약은 총 4억 2,000만 달러 규모로
12대의 FA-50를 38개월 안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용걸>방위사업청장은 수출성과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이번 FA-50필리핀 수출 성사까지는
필리핀에 발생한 대규모 재해로 사업이 지연되는 등
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민·관·군 협력 마케팅과
정부 세일즈 외교활동이 수출성사에 큰 역할로 작용했다.

FA-50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개발한 T-50계열 항공기다.

국산 첫 공격기인 FA-50는 고성능 저비용의 공격기로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T-50 항공기 1대 수출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중형 자동차 1,000대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이후 T-50계열 항공기 1,000대 수출 성공 시,
32조 원의 산업파급효과와 연 인원 17만 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나타난다.

FA-50은 길이 13.14m, 폭 9.45m, 높이 4.82m,
엔진(GE-F404) 출력은 8,029㎏, 최대이륙중량 1만 3,500㎏,
최대상승고도 1만 6,760m까지 상승 가능하며
무장도 4,500kg 까지 탑재 할 수 있다. 

이번 수출사업으로 한국과 필리핀 양국의 우호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며 세계 시장의 군용기 한류 바람도
가속화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