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년 만에 국산전투기 전력화… ‘창조국방’ 역사의 큰 획
  • ▲ 전력화 행사에서 FA-50.ⓒ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전력화 행사에서 FA-50.ⓒ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지난 10월 30일 정부와 군내 주요 인사,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주기지에서 '국산전투기 FA-50 전력화 기념식'을 거행했다.

    1949년 항공기 한 대 없던 불모지에서 미군으로부터 연락기 10대를 인수받아 출범한 대한민국 공군이 65년 만에 우리 손으로 제작한 국산전투기 FA-50을 전력화한 역사적인 순간으로 기록됐다.

    공군 전력구성 입장에서 보면 퇴역을 앞둔 F-5, F-4 등 3세대 제트전투기와 세대교체를 선언했다고 볼 수있다. 가장 말단 전력인 F-5 전투기 임무를 FA-50이 맡는 점에서 세대교체의의는 더 크다.

  • ▲ 전력화 행사에서 F-5전투기. 이전투기의 임무를 FA-50전투기가 이어 받는다.ⓒ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전력화 행사에서 F-5전투기. 이전투기의 임무를 FA-50전투기가 이어 받는다.ⓒ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여기에 오는 2018년 5세대 F-35A 스텔스 전투기가 도입되면 2020년 초반 쯤 4세대와 5세대로 이루어진 첨단 항공전력이 될 전망이다. 

    또한 우리군만 사용하는 전력이 아닌 필리핀, 이라크, 인도네시아 등 T-50 계열 항공기 52대 수출해 타국의 영공에서도 우리 항공기가 하늘을 누비면서 항공기 전력체계의 발전을 가져온 계기가 됐다.

  • ▲ FA-50전투기에서 내리는 조종사들. F-5전투기의 임무를 FA-50전투기가 이어 받는다.ⓒ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FA-50전투기에서 내리는 조종사들. F-5전투기의 임무를 FA-50전투기가 이어 받는다.ⓒ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FA-50은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전투기다. 최대 마하 1.5의 속도로 비행이 가능하며 공대공/공대지 미사일과 일반폭탄, 기관포 등의 기본 무기는 물론 합동정밀직격탄(JDAM, Joint Direct Attack Munition)과 지능형확산탄(SFW, Smart Fragment Weapon)과 같은 정밀유도무기 등을 최대 4.5t(톤)까지 탑재할 수 있다.

  • ▲ 전력화 행사에서 FA-50 기수에 박근혜 대통령의 휘호.ⓒ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전력화 행사에서 FA-50 기수에 박근혜 대통령의 휘호.ⓒ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지상부대와 실시간 전장 정보공유가 가능한 고속 전술데이터링크로 긴밀한 합동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최첨단 전투기에 적용되는 레이더경보수신기(RWR, Radar Warning Receiver)와 디스펜서(CMDS, Counter Measures Dispenser System) 등이 탑재해 뛰어난 생존능력을 갖췄으며, 야간투시장치(NVIS, Night Vision Imaging System)도 장착돼 있어 야간 공격임무 수행도 가능하다.

    앞으로 3개 대대 규모인 80여 대가 전력화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