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의 로맨틱한 프러포즈 장면이 포착돼 네티즌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멋진 배경 속에서 사랑을 나누는 '달달한 개미 커플'의 모습을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믿을 수 없는 개미들의 모습이 담겨 있어 궁금증을 자극한다. 사진 속 남자 개미는 붉은 노을 빛이 맴도는 숲 속 한 쪽에서 여자 개미에게 산딸기를 건네고 있다.
이는 마치 남성이 여성에게 선물을 하며 프러포즈하는 모습을 연상케 만들어 더욱 눈길을 끈다.
이 밖에도 두 마리의 개미가 고풍스러운 다리 위에서 키스를 나누고 있거나, 녹색 잎사귀 밑에서 사랑을 속삭이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눈을 의심하게 만든다.
해당 작품을 만든 사람은 러시아 모스크바 출신의 사진작가 이리나 코조로그. 그녀는 땅바닥에서 달콤한 꿀을이고 가는 개미들의 모습을 관찰하다 문득 이런 방식으로 사진을 찍어 보면 재밌을 것 같다는 발상을 하게 됐다고.
그녀는 해당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개미 몇 마리를 정밀 촬영한 뒤 컴퓨터 작업을 통해 다른 배경과 합성시켰다고 밝혔다.
벌써 3년째 해당 작업을 해온 이리나의 작품을 보면 여느 그래픽 전문가 못지않은 전문성이 엿보여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고 있다.
이리나는 "개미는 신비한 생명체로 현재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 모델"이라며 "이들과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동화 속 세상을 연출해 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로맨틱 개미 포착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로맨틱 개미 포착, 와 신기해" "로맨틱 개미 포착, 진짜 인줄" "로맨틱 개미 포착, 진짜야?" "로맨틱 개미 포착, 와 대박" "로맨틱 개미 포착, 예쁘다" "로맨틱 개미 포착, 개미가 예쁠 줄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영국 데일리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