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린다.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린다.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외교부는 오는 3월 24일 네델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제3차 핵안보 정상회의에서
    미국 측이 주최하는 한미일 정상회담에 참석한다고 21일 오후 공식 발표했다.

    외교부는 “이번 3국 정상회담에서는
    북핵 문제와 핵 비확산 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일 3국은 현재 회담 일시를 최종적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한다.

    외교부 관계자가 밝힌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배경 설명이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북핵 문제에 관해 한미일 3국의 협력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북핵 문제에 긴밀히 대처해나간다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왔다.
    이번에 북핵 문제에 관해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기로 한 것은
    우리 정부의 일관된 입장과 일치하는 것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최근 북한이 국방위원회 성명을 통해
    우리나라와 미국 등을 협박한 점 등을 들며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이 시의적절하다고 주장했다.

    한미일 정상회담만 열리는 게 아니다.
    외교부는 일본 정부와 일본군 위안부(성노예) 피해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장급 회의를 개최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외무성으로부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협의에
    진지하고 성의 있게 임하겠다는 반응이 있었다.
    이에 따라 한일 국장급 협의를 갖는 방안에 대해 논의가 진행 중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일본 정부에 퇴행적인 역사인식을 고치고, 과거사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계속 요구해 왔다.
    이후 아베 내각이 고노 담화를 수정하지 않겠다는 진전이 있었다”며
    향후 열릴 한일 간 국장급 협의에 기대를 거는 모습을 보였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는
    우리나라와 일본 간의 과거사 문제는 다루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