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옥소리가 7년 만에 복귀하는 이유를 고백했다. 

    옥소리는 지난 12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해 7년 만의 복귀 소식을 전하며 근황을 알렸다. 지난 2007년 박철과 이혼한 옥소리는 2011년 이탈리아인 요리사와 재혼해 3세 첫째딸, 1살 둘째 아들을 낳았다.

    이날 옥소리는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주로 외국에 있었다. 지금은 대만에서 지낸다"라며 "재혼한 지 3년 됐다. 나에게는 굉장히 좋은 사람이다. 재판이 끝나기까지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유일하게 내가 기댈 수 있던 사람인 것 같다"고 재혼한 남편을 언급했다.

    또한, 옥소리는 "복귀한다는 기사가 나가고 나서 '얼마나 됐다고 복귀하느냐' 반대의견도 많고 어떤 분들은 '해도 되지 않느냐'라는 이야기도 있다. 제 잘못으로 인해 생긴 문제들이었으니까. 어떠한 악플이나 지탄을 받더라도 그 이후에 나에게 다시 한 번 기회가 온다면.."이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글썽였다. 

    옥소리는 방송 복귀에 대해 "제가 편한 엄마는 아니었다. 워낙 꼭꼭 숨어 살았기 때문에.. 유치원에 행사가 있으면 엄마를 오라고 하는데 선뜻 못 가게 되더라. 그래서 늘 아이들에게 미안했다. 아이들이 점점 커가면서 알거다. 그래서 용기를 내서 세상 밖으로 나와야 겠다고 생각했다. 나로 인해 가족들이 더이상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옥소리 복귀 이유, 사진=SBS '한밤의 TV연예'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