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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주인공 엘사의 노래와 목소리 연기를 맡은 배우 이디나 멘젤(43·미국)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실망스러운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이디나 멘젤은 지난 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 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축하공연을 펼쳤다.미국 빌보드 앨범차트 4주 연속 1위는 물론 아카데미 주제가상에 빛나는 'Let It Go'(렛잇고)의 공식적인 TV 라이브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 후보들의 축하공연이 매년 있었던 것이 아니었기에 더욱 뜻 깊은 무대였다.이날 무대에 오른 이디나 멘젤은 '겨울왕국'의 '렛잇고'(Let it go)를 열창했다. 하지만 그녀는 긴장한 탓인지 박자와 음정이 어긋나고 고음에서 음이탈을 하는 등 잦은 실수를 보였다.이디나 멘젤의 실수에도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들과 관객들은 '렛잇고' 라이브 무대가 끝나자 기립박수로 호응했다.이디나 멘젤의 '렛잇고' 라이브 무대를 접한 네티즌들은 "렛잇고 라이브 무대 너무 실망스러워", "이디나 멘젤 아카데미 시상식이라 너무 떨었나?", "렛잇고 라이브 무대 정말 기대 많이 했는데..", "차라리 보지 말 걸", "렛잇고 라이브 무대 내가 알던 그 엘사 맞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우리나라에서 애니메이션 최초 천만 관객을 기록한 '겨울왕국'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렛잇고 라이브 무대, 사진=크리스틴 벨 트위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