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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 드라마(밤 10시) <따뜻한 말 한마디>(연출 최영훈, 극본 하명희) 24일 마지막회 종영에서 위기에 처했던 두 가정이 서로 용서하고 사랑으로 감싸 안으면서 행복한 가정으로 회복되는 해피 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 따뜻한 말 한마디> 는 남녀간의 불륜과 사랑을 다룬 애정 드라마 같지만, 용서하고 사랑하면서 치유되어 가는 과정을 통해 가정과 가족의 소중함을 그린 가족 드라마이다.
은진(한혜진 분)과 성수(이상우 분)네 부부, 미경(김지수 분)과 재학(지진희 분) 네 부부 두 가정은 은진과 재학의 불륜으로 이혼의 위기를 맞지만 상처를 극복 하고 용서하고 사랑하는 치유 과정을 거쳐 행복한 가정으로 재탄생 한다.
은진네와 미경네 두 가정은 부부가 함께 결혼 생활 하면서 서로 주고받은 상처가, 배우자의 불륜으로 곪을 대로 곪았다가 터진다. 두 가정은 드러나지 않았던 상처와 결혼 생활의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각자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반성하고 고쳐 나가면서 아내와 남편의 실수와 부족 한 점을 용서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회복 된다.
<따뜻한 말 한마디>는 남녀간의 파행적인 사랑을 그린 드라마와 구별되는 따뜻하고 건전한 착한 드라마이다. 가족의 한 구성원이 잘못하면 본인 뿐 아니라 가족 공동체 구성원 전체가 함께 얼마나 큰 고통을 당하는 가를 극명 하게 보여줘 죄의 심각성과 가족의 중요성을 보여 준 점에서 좋은 드라마이다.
감동적이고 졸깃졸깃한 대사로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지만, 지지부진한 전개와 일관성 없이 불분명한 주제로 시청자들을 맥풀리게 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사진출처= SBS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