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1 특별기획 대하드라마(매주 토,일 밤 9시 40분) <정도전> (연출 강병택,이재훈, 극본 정현민)  23일 방송에서 박영규는 이성계를 제거하려고 첩자를 보내 빌미를 찾으려고 하는데 과연 이성계를 넘어뜨릴 수 있을 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이인임(박영규 분)은 변방에 있는 이성계(유동근 분)가 올린 안변책 상소문의 예사롭지 않은 글솜씨에 놀라 글을 작성한 사람을 알아보려 변방에 측근인 염흥방을 보낸다. 


    염흥방은 그곳에 쉬러 온 것처럼 가장하며 며칠 묵고 가겠다고 해 놓고 시시탐탐 탐색을 벌인다. 이성계 책상에서  '대학연의' 책자와 '군위지인이명'이라는 글이 적힌 종이를 발견하고 놀란다. '대학연의'는 제왕의 수신제가를 역설한 경서이고  '군위지인이명'은 임금은 사람을 알아보는 것을 밝음으로 삼는다는 뜻이다.

    염흥방은 몰래 책자와 종이를 입수해 그 길로 즉시 이인임에게 달려가 보고 한다. 이인임은 우왕에게 당장 이성계를 잡아들이게 명을 내려 달라고 해 포은 정몽주(임호 분)를 급파한다. 이성계가 '대학연의' 책자가 없어졌다고 하자, 정몽주는 역적의 혐의를 받고 불러들이는 게 분명 하다고 사색이 된다.  


    최영 장군(서인석 분)이 도당도 거치지 않고 왕한테 직접 일방적으로 이성계를 잡아들이게 명을 받아냈다고 비난하자, 이인임이 책자와 글이 적힌 종이를 보여 주며  "이성계는 믿을 만한 사람이 못 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이성계의 뜻은 군왕입니다." 얼굴이 굳어 말 하자, 최영 장군은 말문이 막혀 할 말을 잃는다.

    이인임은 이어 이성계의 급소인 가족들을 치기 위해 개경 집에 군사를 보낸다.  눈에 가시 같은 이성계를 제거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은 이인임과 역적으로 몰리게 되어 빠져나갈 길이 없게 된 이성계와의 피 말리는 싸움이 어떻게 전개될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사진출처=KBS1 드라마 '정도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