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매주 토요일 6시 15분)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2일 방송에서 김종서는 전설 정미조의 '휘파람을 부세요'를 애절하게 불러 412점으로 우승했다.

    전설 정미조는 70년대 인텔리 가수로 주목을 받으며 세련되고 지적인 이미지로 가요계를 강타했다.  


    김종서는 마지막 6번째로 나와 "휘파람을 부세요"를 불렀다. 김종서는 노래도 명품이지만 의상도 노래에 맞춰 신경쓰는 센스있고 겸손 한 가수이다. 하얀 의상에 머리를 길게 늘어뜨리고 나와 외롭고 쓸쓸한 이미지를 처연 하게 고조시켰다.  


     


    "외롭다고 느끼실 땐
     두 눈을 꼭 감고
     나지막히 소리내어 휘파람을 부세요." 

    "누군가가 그리울 땐
     두 눈을 꼭 감고
     나지막히 소리내어 휘파람을 부세요." 


    잔잔한 발라드 풍으로 두 눈에 이슬을 머금고 불러 사람들의 가슴을 파고 들며 심금을 울렸다.


    "휘파람 소리에 꿈이 서려 있어요"
    "휘파람 소리에 사랑이 담겨 있어요"

    폭풍우처럼 몰아치는 록 풍으로 분위기가 바뀌며 외로움과 그리움의 정서를 절정으로 몰아간다. 김종서는 인간의 가슴 속에 있는 외롭고 그리운 정서를 후벼파며 카타르시스를 안겨 주고 412점으로 우승을 거뒀다. 

    [사진출처=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