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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수,목드라마(밤 10시) '미스 코리아'(연출 권석장, 극본 서숙향) 20일 방송에서 이성민이 전 재산인 집을 팔아 화장품 만드는데 댈 만큼 자기를 사랑하는 걸 알게 된 송선미는 사랑 앞에 무너진다.

    정선생(이성민 분)은 형준(이선균 분)이와 직원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된다.
    정선생을 업고 집에 도착 해 집 열쇠를 찾으려고 정선생 주머니를 뒤지다 여관 열쇠가 나오자 모두 깜짝 놀란다.화정(송선미 분)은 "평생 깡패짓 해 겨우 마련 한 집을 파냐"며 눈물 흘리며 가슴 아파한다. 


    다음날 화정은 정선생이 묵고 있는 여관을 찾아가 "빨리 짐 싸가지고 나와!" 빽 소리를 지른다.
    택시를 잡아 타고 화정네 집에 오자 정선생은 김칫국부터 마시고 좋아라 한다.

    "형준네 가서 지내" 화정이는 이불 꾸러미를 휙 던진다.
    정선생은 화정이 쓰던 이불에 얼굴을 대고 비비며 좋아한다.
    정선생은 화정이를 억지로 택시 태워 보내고 여관으로 도로 가 버린다. 


    정선생이 자기 말 안 듣고 도로 여관으로 가 버리자 화가 난 화정은 여관을 다시 찾아가 땍땍거린다.

    "재미있게 해 주던지! 속만 썩여! 형준네 안 가면 내 집에 와 살던지.
    나는 옆에 친구네 가서 지내면 돼. 요리 잘해?"
    "공부 안 해?" 
    "왜 안 해? 공부가 얼마나 재미있는데. 외국에서 못 하면 집에서 해야지"

    정선생은 귀가 번쩍 뜨여 웃으며 물어보자, 화정이는 천연덕스럽게 대꾸 한다.
    전 재산을 걸고 정선생이 자기를 좋아하자, 화정은 항복하고 정선생에게 간다.
    불란서 유학을 취소하고 눌러 앉는다.

    정선생은 좋아하는 여자를 위해 자기의 전 재산을 거는 순정파이다.

    [사진출처= MBC 드라마 <미스 코리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