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피겨스케이팅 선수 리지준(李子君)과 '피겨여왕' 김연아의 과거 사진이 뒤늦게 화제다.

    리지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에서 총점 57.55점을 기록하며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지준은 지난 2012년 자신의 웨이보에 "내 우상(我偶像)"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리며 김연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연아와 리지준은 붉은색 피겨스케이팅 의상을 입고 카메라를 향해 활짝 웃고 있다. 특히, 리지준은 걸그룹 에프엑스 설리를 닮은 미모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1996년생인 리지준은 지난 2010년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2012년 제1회 동계 유스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도 동메달을 딴 중국의 차세대 유망주다.

    그녀는 매번 인터뷰를 통해 김연아를 자신의 롤모델로 언급해왔다. 리지준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꿈 말인가요? 김연아 선수처럼 되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김연아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프리 경기에서 피날레를 장식한다. 마지막 순서인 24번째로 출전하며, 시간은 21일 새벽 3시46분으로 예상된다. 

    [리지준 김연아 인증샷, 사진=리지준 웨이보]